838. 나의 감사의 방법
매년 돌아오는 추수 감사주일에 우리는 어떻게 감사를 해야 할까? 올해는 감사의 방법에
대하여 생각해 보았다.
맨 먼저, 말로 감사를 하는 방법이다. 가까이에서 늘 함께 하는 얼굴들에게 할 수 있는 방법이다.
가족끼리 성도들끼리 목장 식구들끼리 삶 나눔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방법이다. 그
동안 참고 기다려주고 배려해 준 것들에 대한 감사의 말 한마디씩 나누는 것도 훈훈할 것이다.
이웃을 기분 좋게 하는 말 한 마디 중 감사의 말은 굉장한 힘이 있는 것 같다. 감사의 말은
사람을 기분 좋게 하는 능력이 있다. 분명히 감사의 말은 하나님이 우리 인간에게 주신 언어
선물이라고 믿는다. 이 선물을 자주 사용해보자. 부족하지만 함께 재준 성도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린다.
둘째, 카드나 선물로 감사를 하는 방법이다. 말로 표현하는 능력이나 기술이 부족할 때 간단한
글로 감사를 표시해보자. 글로 표현할 때는 솔직함과 진정성이 중요하다. 글 속에다 자신의 진심
어린 감사를 표현해 보자. 글이지만 사람은 누구나 그 진정성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거기에
약간의 정성을 더할 수 있다면 간단한 선물도 깃들여 보자. 나는 신장 기능문제로 한 달에 한
번씩 클리닉에 다녀야 한다. 그 때마다 간호사, 영양사, 사회복지사, 의사들이 팀을 이루어 나를
돌봐 준다. 많은 환자들이 있지만, 가족처럼 친절하게 돌봐 준다. 정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
싶은 사람들이다. 그래서 추수감사절 기간에 그 분들에게 감사의 표시로 카드와 사과 한 박스
선물을 한 적이 있다. 올해도 그렇게 하려고 한다.
셋째, 하나님께 헌금으로 하는 방법이 있다. 매주일마다 예배 드리는 마음과 정성을 헌금으로
표시하며 드리는 성도들이 있다. 정말 본받을 일이다. 보이지 않으시는 하나님께 우리의 고마운
마음과 정성을 표시할 수 있는 방법이다. 나의 예배를 받으셨을까 궁금할 때가 있다. 그럴 때 내
스스로 판단하는 방법이 있다. 내가 오늘 예물을 드릴 때 마음 상태를 점검해 본다. 예배에 참여
하면서 정성을 다하여 준비하고 드렸는가? 이것을 점검해 보면 웬만큼 알 수 있다. 하나님께서
예배를 받으셨는지를 내 스스로 점검해 보는 방법이다. 여러분도 한 번 스스로 진단해 보시라.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에 대하여 감사하는 말로 고백하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죄의 근성을 가지고 있기에 날마다 죽을 수밖에 없다. 하나님은 그 때마다 그 분의 선하심과 인자
하심의 근성을 가지고 우리를 용납하시고 돌 봐 주신다. 오늘도 나는 죽은 자 같으나 살려주시니
감사하다.
김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