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배경이미지

850. 휴가 이렇게 보냅니다 - 목회자코너 - 루이빌새한장로교회

조회 수 10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850. 휴가 이렇게 보냅니다

 

        교회의 배려로 1주일 간의 휴가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휴가 기간을 이번 주말부터 다음 주 금요일까지

계획한 이유가 있습니다. 저희 가정의 막내 딸이 5월 15일 (주일)에 졸업식이 잡혀 있어서 그렇게 한 것입니다.

주일 날 졸업식을 하는 것이 못내 아쉬웠지만, 또 다른 한 편으로 생각해 보니 이런 일이 아니면, 자녀가 학교

다니면서 신앙생활을 했던 교회에 감사 인사를 드릴 기회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한 편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우리 자녀가 대학 4년, 대학원 4년 총 8년을 클리브랜드 (오하이오주)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10대 후반부터

집을 떠나 8년동안 학교 생활을 하며 그곳 교회를 다녔습니다. 그 기간은 신앙적인 기반을 다지는 데 가장 중요한

기간이었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 긴 세월 동안 우리 자녀의 신앙을 위해 기도하며 돌보아 준 교회에 감사의

인사를 드리러 가는 계획도 세웠습니다. 일부러 시간을 내어서라도 인사를 드려야만 할 상황이었는데, 마침 졸업과

주일이 겹쳐서 둘 다 가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그 곳 한인 교회에 관련된 분들께 인사를 드리고 나서, 가족 전체 모임도 계획을 했습니다. 여러분들도

마찬가지 이겠지만, 저희도 집을 떠난 자녀들과 1년에 한 번 정도라도 온 가족이 모두 모이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기회에 온 가족 여행도 휴가 계획 속에 포함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휴가 때에는 3박 4일간 온 가족이

함께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숙소에 머물면서 낮에는 여행, 저녁에는 떨어져 있는 동안 각자의 신앙생활을 돌아보며 믿음을 확인해 보는

기회도 가져보려고 합니다. 부모의 신앙을 자녀들이 잘 이어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함께 자녀들로부터 새로운

것들도 배우는 시간도 가지려고 합니다.

        요즈음 젊은 세대들이 경험하는 환경은 부모 세대가 경험하는 것과는 너무나 많이 다른 것을 체험합니다.

예를 들면, 자녀들 세대는 부모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거침없이 잘 표현하는 반면, 저와 같은 세대는 하고싶은

말이 있어도 꾹 참고 사는 것이 미덕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기 때문에, 세대차이라는 것을 느끼곤 합니다.

그래서 젊은 세대로부터 배우는 것도 많습니다.

        세대 차이를 줄이는 방법은 함께 여행하며 나누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휴가 이후에는 교회 젊은 성도들로부터 가능하면 자주 듣는 기회를 가져보려고 합니다. 아울러 이번 휴가를 통해서

우리 서로 주님을 더 깊이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김목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61 930. 내 믿음의 기념물들 김상헌 2023.12.10 129
560 929. “우리가 건너야 할 요단강” 김상헌 2023.12.03 92
559 928. “너희 교회를 부러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김상헌 2023.11.25 84
558 927. 감사의 힘 김상헌 2023.11.19 79
557 926. 주님이 대대로 유지시키고 싶은 교회 김상헌 2023.11.19 95
556 925. ‘성경적’이라는 것 김상헌 2023.11.19 71
555 924. “믿음공유, 신앙전수-올리브블레싱” 김상헌 2023.10.14 113
554 923. “우리는 누구이며, 무엇을 위해 여기 있는가?" 김상헌 2023.10.06 101
553 922. 가정교회를 위한 어린이 사역자 세미나에 참석하는 이유 김상헌 2023.10.05 172
552 921. “당신의 줄은 얼마나 질긴가?” 김상헌 2023.09.29 155
551 920. 우리는 함께 걸어가는 길동무 김상헌 2023.09.16 103
550 919. 목장과 교회가 중요한 이유 김상헌 2023.09.09 110
549 918. 한 지붕, 두 회중 김상헌 2023.09.02 100
548 917. 새로운 반주자를 소개합니다 김상헌 2023.08.27 129
547 916. ‘신의 한 수’ 김상헌 2023.08.20 167
546 915. ‘결혼생활 어떻게 하고계세요?’ 김상헌 2023.08.15 116
545 914. 하나님께 나를 알리는 방법 김상헌 2023.08.06 152
544 913. 우리는 순종했고, 하나님은 역사하셨습니다 김상헌 2023.08.01 146
543 912. 못다한 효도방법 김상헌 2023.07.23 206
542 911. ‘은밀한 장소와 은밀한 시간의 유익’ 김상헌 2023.07.16 30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30 Next
/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