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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전반기 사업 나눔-중국 일꾼에게서 온 편지 - 선교편지 - 루이빌새한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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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전반기 사업 나눔

 

항상 좋으신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그리고 늘 저와 저의 사역을 위해 기도와 물질로 동역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아시다시피 금년에는 중국의 지도자들이 교체되는 해입니다. 따라서 중국 정부와 지도자들이 대단히 긴장하고 있고, 그 여파는 외국 선교사들에게 직간접으로 크게 미치고 있습니다. 잘 알려진 신학교나 교회들은 이미 조사를 받거나 경고를 받았고, 한편 염려가 되는 선교사들은 미리 안전을 위해 잠시 한국 또는 본국으로 피신했습니다.

 

금년 전 반기는 제가 정신 없이 바쁘게 지냈습니다. 아주 좋지 않은 건강에도 불구하고 저 같은 미약한 일꾼을 열렬히 사용해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신학교를 설립하여 운영하는 것이 새로운 소명으로 받아들였지만 작년 말에 너무나 힘이 들어 짐만 안전한 곳에 옮겨놓고 도망하듯이 미국()으로 갔습니다. 두 달여를 쉬고 돌아왔는데 하나님께서 포기하지 말라는 말씀과 함께 새로운 동역자를 보내주셔서 세 명의 선교사가 힘을 모아 새롭게 시작하여 한 학기를 은혜 중에 잘 마쳤습니다. 이곳 신학교들이 늘 겪고 있는 강사문제도 세 명이 감당하고 또 한 분의 도움으로 한 번도 거르는 주간 없이 온전하게 14과목의 수업을 마쳤습니다. 학생은 많지 않았지만(첫 학기 안전을 위해 더욱 좋았던 것 같습니다.) 학생들이 좋은 환경에서 열심히 섬기는 사역자들과 수업하게 되니 모두 만족해 하는 것 같았습니다.

 

여름방학이 시작되기 얼마 전에 갑자기 방학 동안에 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역(English Camp: 지방 교회와 협력하여 지방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며 복음을 전하는 사역)이 떠올라 추진했는데 너무 급히 진행하다 보니 실수가 많아 결국 실행하지 못했습니다. 한편 추진과정 속에서 참여자들이 갖고 있던 동상이몽(同床異夢)이 결국 드러났고, 그런 식의 사역을 하나님께서 허락하시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일을 추진하면서 얻은 것이 많았습니다. 첫째로 하나님께서 산서성(山西省)이란 탄광지역(70-80년대 한국의 강원도와 비슷한 지역이며, 전체 인구는 약 6천만 명이고, 크기는 남북한 합친 것보다 약간 작은 정도)에 사역을 집중하라는 명령과 함께 여러 명의 지방교회 지도자들을 만나게 하셨습니다.(중국에서는 지방교회 지도자들과 협력이 되지 않으면 지방 선교사역을 절대로 할 수 없음) 더불어 산서성에 집중하고 있는 선교단체(미국에서 설립하고 파송한 의료, 교육, 농업등을 통한 선교활동)를 만나게 되었고 그들과 협력하기로 약속했습니다(중국인 사역자들의 신학교육 위탁받음). 이 사역을 위해 한 명의 동역자가 그 지역에 상주하고 있고, 금년에는 Infra(지방교회 지도자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고, 교육에 사용될 교회들을 섭외하는 일)를 구축하는 데 힘을 모으고 내년부터 사역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내년부터는 세 가지의 사역이 함께 진행되리라 믿습니다. 그 첫째는 지금 운영하고 있는 “On Campus 신학교운영이며, 둘째는 현역 지방 지도자들을 찾아가서 교육하는 순회신학교운영이며, 셋째는 지방교회들(신앙연륜이 짧은 성도들이 어떤 교육도 없이 교회를 시작하기 때문에 한국교회나 미국교회의 시각으로는 교회라고 말할 수 없음)이 당장 실제로 필요한 것들을 가르치고 실습시키는 실천신학 특강”(별첨 참조)입니다. 그리고 여름방학에는 English Camp를 통해 청소년 전도와 지방교회의 청소년부 활성화에 참여하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 북경과 상해에 있는 국제교회들과 협력하려고 추진 중입니다.

 

중국사역 15년 차인 제게 주시는 하나님의 명령에 적극적으로 순종하여, 아름다운 열매가 많이 맺히도록 기도와 물질 그리고 강의로 동역해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함께 학교를 운영하고 신학강의를 할 수 있는 동역자들과 기도와 재정으로 참여하실 동역자들과 새로운 학생들을 많이 보내주시라고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아직도 문제가 많은 저의 건강을 위해 두 손을 모아주시기를 간구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동역자님의 가정과 사역에 가득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김ㄱㅎ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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