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2015
522. 가정생활의 기초; “Love and Respect”
매년 가정의 달을 맞이할 때마다 먼저 마음 쓰이는 분들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들 중 이별(사별이든 이혼이든)이라는 아픔을 겪으며 외로워 하시는 분들입니다. 특별히 이혼은 이제 우리 가족들에게까지 매우 가까이 경험되고 있습니다.
가정 생활이라는 주제를 이야기 할 때마다 늘 조심스러운 것은 이러한 분들의 아픔이 얼마나 큰 지 이해되기 때문입니다. 그 아픔을 건드리는 것 같아 늘 조심스럽지만, 그래도 일 년에 한 번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하나님 앞에서 올바른 가정생활이 무엇인지 다루는 것은 그와 같은 아픔을 반복하지 않기 위함이며, 우리 자녀들 세대까지 그 아픔을 물려 주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매년 가정의 달이 찾아 올 때마다 또 다른 아픔을 미리 방지하기 위해 반복하여 다루는 것입니다.
가정은 하나님께서 만드신 조직들-교회와 가정- 중 하나입니다. 가정의 구성원 중에서도 가장 기본 단위가 부부입니다. 그러나 그 부부 사이가 하나님께서 원치 않으시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음을 일찌감치 발견하고 가정 사역을 하는 미국 내 가정 사역 단체들이 가정 회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쏟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중에 ‘에머슨 에거릭스’(Emerson Eggerichs) 박사는 그의 저서, <사랑과 존경>이라는 책을 통하여 가정 회복 방법을 매우 실제적으로 가르쳐 주고 있기에, 이 책을 가지고 가정의 달 매주 수요일 저녁 모임 시간에 하나님이 원하시고 바라시는 가정 생활에 대한 기초를 나누고자 합니다.
저자가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는 오랜 부부 상담을 통하여 발견된 공통 문제점을 발견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즉, 많은 아내들의 공통적인 고백은 “남편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아내들은 사랑 받도록 창조되었고, 동시에 사랑하기를 원하고, 사랑을 기대하는데, 남편들은 그 사랑을 전달하는데 실패한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많은 남편들은 “아내가 자신을 존경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남편들은 존경 받도록 창조되었고, 존경 하기를 원하며, 존경 받기를 기대하고 있는데, 많은 아내들이 남편 존경하는 일에 실패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대부분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가정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내가 가장 바라는 것은 남편으로부터 사랑 받는 것이고, 남편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아내로부터 존경 받는 것’이며, 부모와 자녀 사이에서도 ‘자녀들이 원하는 것은 부모로부터의 사랑이고, 부모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자녀들로부터 존경 받는 것’이라고 합니다.
성경은 부부 사이, 부모와 자녀 사이를 ‘순종’의 관계로 가정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그 순종을 실천하기 위해서 먼저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 ‘사랑과 존경’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 이것을 배워 더 풍성한 가정을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P.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