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배경이미지

578. 초대하는 문화의 차이 - 목회자코너 - 루이빌새한장로교회

조회 수 27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7-24-2016

578. 초대하는 문화의 차이

 

가정에서나 직장에서 심지어 교회에서도 사람이 만나는 곳에는 갈등이 있게 마련이고 그런 갈등의 출발은 매우 사소한 일로부터 시작된다는 것도 알고 계실 겁니다. 특별히 서로의 기질이나 성품이 달라서 오는 갈등들이 대부분일 겁니다. 최근에 저희 교회에서 있었던 결혼 예식으로 인하여 초대하는 문화의 차이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여 잠시나마 오해를 하며 관계에 다소 갈등이 있었던 같습니다.

제가 한국에 있을 때만해도 집안의 결혼 행사에 사람을 초대할 , 개인적인 초대장을 받지 않았어도 알고 지내는 사이라면 그냥 참석해서 축하해 주는 일이 그다지 못된 일이라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초대하지도 못했는데 알아서 참석해 것을 고마워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러나 이곳에서 살다 보니 아무리 알고 지내는 사이라 해도 초대를 받아야 있고, 초대를 받았을 참석 있는지 없는지를 반드시 알려 주는 것이 예의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느 것이 맞고 어느 것이 틀리냐의 문제라기보다는 초대하는 문화의 차이라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름을 바로 잘못으로 따지고 들어가게 되면 좋았던 관계에 손상이 있습니다.

결혼뿐만 아니라 가정의 크고 작은 행사나 개인적인 모임을 가질 때도 마찬가지인 같습니다. 저에게도 종종 모임에 초대를 받는 경우가 있는데, 저를 초대했기 때문에 혼자 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가 초대 받았을 아내에게 함께 가자고 하면 아내는 직접 초대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가면 실례가 된다고 함께 가지 않으려고 합니다. 반대로 아내가 초대를 받았을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느새 이곳 미국 문화에 젖어 있어서 그런 같습니다.

그런데 도착하고 나면 사모님은 오지 않았느냐?’ ‘ 자녀들은 함께 오지 않았느냐?’ 이런 류의 질문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아마도 저에게 초대하면 아내나 자녀들도 자동으로 함께 초대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는 우리의 문화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초대하는 문화가 다르다는 것을 웬만큼 미국에 사신 분들은 알고 있을 겁니다. 특별히 결혼식의 경우 아무리 가고 싶어도 개인적으로 초대 받지 않으면 없다는 것은 알고 있는 상식이 되었습니다. 가정 행사, 교회 행사, 목장 행사들이 있을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초대하실 구체적으로 초대 범위를 정해주시면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면, 부부만 초대한다든지, 남편만 아니면 아내만, 혹은 자녀들도 초대한다든지 범위를 정해 주시면 모르거나 차이 때문에 오는 갈등은 많이 줄어 것입니다. 초대를 받지 못했을 경우에도 사정이 있었겠거니생각하며 너그러이 상대방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목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80 658. 5.6-8, 장자권 세미나와 부흥회 이충만 2018.04.29 88
279 657. 여름 IKC와 카작스탄 선교 이충만 2018.04.22 104
278 656. 송박사님을 보내드리면서 이충만 2018.04.14 94
277 655. 믿음은 장성한 자의 것입니다 이충만 2018.04.07 124
276 654. 하루 20분 이상 기도를 할 때 김상헌 2018.03.31 140
275 653. 예배와 교제에 직접 참여해야 하는 이유 이충만 2018.03.24 220
274 652. 사망의 골짜기와 광야에서 배우는 하나님 이충만 2018.03.17 125
273 651. 성서지리 현장학습 다녀옵니다 김상헌 2018.02.24 146
272 650. 언어 훈련 김상헌 2018.02.18 131
271 649. 서로 사랑하고 자랑합시다 김상헌 2018.02.09 91
270 648. “영혼을 세우는 관계의 공동체”를 읽고 김상헌 2018.02.04 259
269 647. 예배 때 은혜 받고 성장하려면 김상헌 2018.01.31 112
268 646. 목사를 통해서 실망이 찾아올 때 1 김상헌 2018.01.23 223
267 645. 우리 교회의 키워드 7가지 이충만 2018.01.03 123
266 644. 홍요한 목사님, 이런 분입니다 이충만 2017.12.24 394
265 643. 트럼프의 예루살렘 선언과 하나님의 시간표 이충만 2017.12.16 129
264 641. 대강절과 연말 연시를 알차게 보내기 위해 이충만 2017.12.03 128
263 640. 주님의 교회를 사랑하는 연습 이충만 2017.11.25 116
262 639. 여쭐 수 있는 분이 계셔서 감사 이충만 2017.11.20 101
261 637. 추수 감사 주간을 vip와 함께 이충만 2017.11.16 106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 29 Next
/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