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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8일 컬럼

작성자 사진: Jang WoonJee
Jang WoonJee
4일 전
2분 분량

1,077. 딸의 초청으로 다녀온 휴가 후기


지난 한 주간 딸의 초청으로 아내와 함께 잠시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일상의 분주함에서 벗어나 하나님께서 지으신 아름다운 자연을 바라보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하늘과 깊고 넓은 바다, 그리고 웅장하게 솟아 있는 산들을 바라보았습니다. 그 광활하고 장엄한 자연 앞에서 하나님의 높으심과 깊으심, 그리고 측량할 수 없는 창조의 신비를 새삼 느꼈습니다. 자연은 말없이 창조주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증언하고 있었습니다(시 19:1).높은 하늘을 바라보면서 하나님의 생각이 나의 생각보다 얼마나 높으신지를 묵상했습니다. 깊고 넓은 바다를 바라보면서 하나님의 지혜와 사랑이 얼마나 깊고 넓은지를 생각했습니다. 거대한 산들을 바라보면서 흔들리지 않는 하나님의 능력과 영원하심을 떠올렸습니다. 그 모든 자연은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보여 주는 동시에 나 자신의 작고 연약함을 깨닫게 했습니다. 하나님의 크심을 바라볼수록 내가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를 더욱 분명히 알게 되었습니다.그러나 이번 여행은 단순히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시간만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높으심 앞에서 나의 생각과 믿음이 얼마나 낮고 좁은지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깊으심 앞에서 나의 사랑과 이해가 얼마나 얕은지도 배웠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생각하면서 여전히 내 안에 남아 있는 교만과 욕심, 자기중심적인 죄성도 발견했습니다. 선지자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부정함을 고백했던 말씀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사 6:5).그런데 감사한 것은 이처럼 크고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작고 연약한 존재인 나를 사랑하신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래서 시편에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님께서 이렇게까지 생각하여 주시며”라는 고백도 떠올랐습니다. 나의 연약함과 죄를 아시면서도 하나님께서는 나를 버리지 않으시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은혜를 베풀어 주셨다는 사실 앞에서 몸둘바를 몰랐습니다.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깨달을수록 그분의 사랑과 은혜가 더욱 놀랍고 감사하게 다가왔습니다. 결국 하나님을 깊이 알아 갈수록 나에게 필요한 것은 자랑이 아니라 겸손이며, 자기 확신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임을 깨달았습니다.나는 얼마나 자주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기준으로 하나님과 세상을 판단하며 살아는가고 있는가’ 질문도 했습니다. 그러나 하늘보다 높으시고 바다보다 깊으신 하나님의 지혜와 사랑을 나의 작은 생각으로 다 헤아릴 수는 없었습니다. 이번 여행을 통하여 제 마음에 남은 기도는 “주님, 주님은 더욱 높아지시고 저는 더욱 낮아지게 하옵소서”였습니다. 하나님을 높이 바라볼수록 나는 낮아지고, 나 자신을 낮출수록 하나님의 은혜는 더욱 크게 보인다는 것도 배우는 여행이었습니다. 김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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