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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함부로 말할 수 없는 것 - 목회자코너 - 루이빌새한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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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12

392. 함부로 말할 수 없는 것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가 95개조 항의문 서문에서 표현한 것처럼, “진리에 대한 사랑과 열망, 그리고 진리를 드러내려는 의도에서 시작한 것이 종교개혁으로 이어진 것은 다 알려진 사실입니다. 영혼의 구원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면죄부 판매가 최고조에 다다랐을 때, 1517 10 31일 마틴 루터는 비텐베르크 카슬 교회의 두터운 문 위에 95개조항의 경고벽보를 붙였습니다. 그것은 그 당시 상황으로 볼 때 죽음을 불러 올 수 있는 행동이었습니다. 그는 그 일 때문에 약 3년이 지난 후 결국 황제 앞에서 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아래와 같이 재판 과정 중 일부 내용을 통하여 루터의 관심은 영혼구원에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1521 4 16일 오후 늦은 시간, 루터와 그의 지지자 몇 사람이 소달구지를 타고 보름스 시로 들어갔다. 그의 신변 보호를 위해서 제국의 안내자가 그들을 호송해 주었고 2,000명의 시민들이 그를 환영하며 숙소로 가는 길을 함께 걸었다. 루터나 그의 주장에 중립적인 입장을 보이는 자들은 거의 없었다. 열렬히 증오하거나 열렬히 찬양했다.

그 다음 날, 루터는 황제가 참석한 제국회의장으로 들어갔다. 바싹 야위고 창백한 혈색의 루터는 어거스틴 수도복을 입은 채 황제 찰스 5세 앞에 섰다. (중략) 심문은 트리어 대주교 휘하의 한 관리가 나무 책상 위에 쌓여 있는 루터의 책들을 지적하면서 시작되었다. (중략) “이것들이 모두 그대의 책인가?” 조사관이 물었다. 루터는 부드럽고 낮은 목소리로 답했다. “그 책들은 모두 저의 것입니다. 그리고 그 외에도 더 있습니다.”

그대는 그 책들을 모두 옳다고 주장하는가? 아니면 그 중 일부 내용을 취소할 의향이 있는가?” 심문관은 그에게 빠져나갈 길을 열어 주려는 듯했다. 루터는 잠시 생각했다. 그의 가슴은 뛰고 있었다. 잠시 후 그는 말했다. “이것은 하나님과 그의 말씀에 관한 것입니다. 이것은 영혼의 구원에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이것에 관해 그리스도께서는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는 자를 나도 내 아버지 앞에서 부인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문제에 관해서 함부로 말할 수 없습니다. 저에게 더 생각해 볼 시간을 주십시오.” <찰스 콜슨, 이것이 교회다 (서울:홍성사, 2007), 405-6.>

 

우리 교회를 건강하게 유지하도록 하는 3가지 축이 있습니다. 첫째는 성서적인 교회존재 목적-영혼구원하여 제자 삼는 일-입니다(28:18-20). 둘째는 성서적인 제자훈련 방식-보고 배우는 제자 훈련-입니다(3:13-15). 세번째는 성서적인 사역분담-담임목사는 성도들을 구비시키고 성도들은 봉사함으로 교회를 세우는 일-입니다(4:11-12). 첫번째 교회 존재 목적은 그리스도인의 존재 목적이기도 합니다. ‘영혼의 구원에 영향을 주는 일이라면 모든 일에 루터와 같이 함부로 말하지 않고신중한 태도를 취해야 하지 않을까요. P.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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