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0. 변화를 위한 시도(3): 동역자 찾기
변화를 위한 시도 첫 번째로 ‘기도가 우선’ 되어야 한다고 했고, 두 번째로, 우리의 ‘현실을 직시하자’고 말씀 드렸습니다.
이번 주에는 그 세 번째로, ‘동역자 찾기’에 대하여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변화는 혼자서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그 분야의
최고 동역자를 찾아서 그런 분들과 함께 해야 변화가 가능합니다.
우리의 변화를 요구하는 현실들 중에는 그 분야에 능력이나 재능이 있는 분들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주로 우리의 약한
부분들(약점들)은 사람들의 눈에 잘 보입니다. 그 약점들이 잘 보이는 사람은 그 분야에 재능이 있거나 그 부분을 감당할
수 있는 분일 것입니다. 그런 약점들이 눈에 띌 때 생각만 하지 마시고, 얼른 동역자가 되어 주시길 바랍니다. 담임 목사
한 사람이 모든 분야를 다 잘 할 수는 없습니다. 그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동역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예를 들어, 우리의 약점들 중에서 난민 사역에 너무 치우친다고 생각되시면 다른 면에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참여하시는
것입니다. 성도들의 필요에 무관심하다고 느껴지면 그 분야에 본인이 동역자가 되어 주시길 바랍니다. 사람 숫자가 적어서
한 사람이 봉사해야 하는 분야가 많다고 생각되면 봉사할 일이 보이지 않아서 못하고 있는 사람을 찾아서 권면도 해 보시기
바랍니다. 성도들 사이 관계가 좋지 않은 모습이 보이면 그 것을 발견한 사람이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감당해 보시기
바랍니다. 화목하게 하는 직분은 성경이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신 직분입니다(고후5:18-19). 재정이 부족한 것이 보이면,
좀 더 헌금생활을 열심히 해보는 것입니다. 교회 내부 관리가 잘 되지 않는 것들이 보이면 즉시 본인이 관리를 해보는
것입니다. 세대간 교제가 부족한 점이 보이면 먼저 나이든 세대가 손을 내 밀어 식사나 차 한 잔을 먼저 대접해 볼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성도들 관리가 약하다고 생각되시면 목자님들은 목장 모임을 통하여 목원들의 상태를 알려 주시면
담임목사를 비롯하여 사역자들이 세밀한 관심을 가질 것입니다. 통일된 성경공부가 부족하다고 느껴지면 매 학기마다
단계별로 개강되는 삶 공부 시리즈에 등록하여 참여해 보시기 바랍니다. 중요한 것은 내 눈에 보이는 것이 있다면
하나님께서 본인에게 그 일을 하라고 보여주셨다고 믿으시고 본인이 직접 실천해 보라는 것입니다.
싱크홀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땅이 밑으로 꺼져서 생기는 거대한 홀입니다. 이런 홀은 사람이든 자동차든 집이든 무엇이든지
삼켜버립니다. 교회와 같은 조직에도 이와 같은 싱크홀과 같은 위원회가 있다고 합니다. 무슨 의견이든지 그 위원회에 안건으로
들어가기만 하면 오랫동안 의논만 하다가 결과가 나오지 않고 그 안건이 사라진답니다. 하나님이 보게 하시고 생각나게
하신 것을 싱크홀 위원회처럼 꿀꺽 삼켜버리지 않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김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