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8-2015
546. 확고하고 참된 역사 철학
우리 교회는 ‘주일예배(주일연합목장예배)’와 ‘금요일 목장 모임’을 가장 우선 순위로 하고 있습니다. 주중 이 두 가지 모임에 참석하는 것을 방해하는 그 어떤 것들이 있다면 이 두 모임을 최 우선 순위에서 두자는 것입니다.
그 이외의 모임들도 주님을 향한 신앙심을 키우고 싶어하시는 분들이라면 누구에게나 언제든지 열려 있습니다. 예를 들면 새벽기도 모임, 수요일 저녁 예배, 금요일 철야 기도회, 주 중 삶공부 같은 모임들이 그런 것들입니다. 이와 같은 모임들과 함께 자발적인 참여와 때로는 의무감을 가지고 참여를 해야 하는 모임들(초원 모임, 제직회, 당회)도 있습니다.
성경을 자세히 읽고 묵상하면 할수록 영적인 세계를 볼 수 있는 눈이 떠지고, 영적인 세계의 신비로움을 경험하실 수 있기에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배우고 가르치는 일을 게을리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주중 성경공부(삶 공부)에 참여하는 분들이 많지 않음을 보면서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 각자 사정이 있어서 그렇다는 것을 이해하면서도 여전히 아쉬움은 남습니다. 주 중 삶공부는 2시간 30분을 따로 내서 공부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한 가지 그 대안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삶공부를 해야 하는데 사정상 등록을 놓치신 분들을 위하여, 그리고 삶 공부를 마치신 분들이 지속적으로 성경을 배우고 싶으신 분들을 위하여 수요 저녁 모임을 준비한 것입니다. 수요예배는 원래 찬양과 간증 그리고 기도로 진행했었는데, 성경을 배우는 것에 조금 더 비중을 두었습니다. 그리고 순서를 단순화 시켜서 모두 한 시간 남짓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신.구약 성경을 권 별로 번갈아 가며 강해설교 형식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성경을 더 알고 싶어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참고로 지금은 구약 예언서인 <다니엘서>를 강해하고 있습니다. <다니엘서>를 공부하다 보니 ‘참되고 확고한 하나님의 역사 철학’을 배울 수 있게 되고,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에 대한 가이드 라인도 볼 수 있습니다. 특별히 현실생활에 믿음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에 대한 답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과의 긴밀한 관계를 회복하는 기회도 됩니다.
성경을 자주 대하다 보면 세상을 움직이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배우는 특권을 누리고, 이러한 하나님의 참된 역사 철학을 통해서 지금 어떻게 살아야 할지, 그렇게 살면 결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미래를 볼 줄 아는 안목도 생기고, 시대를 읽어내는 능력도 생겨서 좀 더 꿈이 있고 안정감 있는 신앙생활을 할 수 있으리라 믿어집니다. 더 유익한 것은 현재 자신이 겪고 있는 경험들을 통하여 영적인 하나님의 계획도 알 수 있어 남다른 희열을 맛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수요 저녁 예배와 함께 교회의 공식 모임들도 소중하게 여기셔서 깊어가는 가을에 신앙도 깊어지시길 바랍니다. 김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