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2015
512. 사순절 기간을 보람 있게 지내는 방법
지난 해 사순절을 맞이하여 “사순절 기간 중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제목으로 사순절을 은혜롭게 보내는 방법을 제안해 드린 적이 있습니다 (목회자 코너 467번). 매년 반복되는 기독교 절기인 ‘사순절’을 의미 있게 보내기 위해 몇 가지 방법을 제안해 드립니다.
사순절(lent)은 그리스도의 수난을 기념하는 교회력 절기를 말합니다. ‘사순’(四旬)은 ‘40일’이라는 뜻으로, 성경에서 이 숫자는 중대한 일을 앞두고 이를 준비하는 기간을 상징하기도 하며. 예수 부활 전 40일의 기간을 말합니다. 올해 사순절은 지난 수요일(2월 18일)부터 시작하여 부활절 전날(4월 5일)까지를 말합니다(주일은 세지 않음). 예수님의 삶과 고난, 그리고 그 분의 죽음과 부활을 되새기는 절기이기도 합니다.
이번 사순절 기간 동안에 의미 있게 지내는 방법으로, 먼저 자신의 죄를 깊이 살피며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묵상합니다. 두 번째로, 예수그리스도의 삶과 가르침에 초점을 맞추어 그를 존경하는 마음을 가집니다. 세 번째로,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에 초점을 맞추어 십자가의 신앙을 경험하도록 합니다. 네 번째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 초점을 맞추어 생명의 영원한 가치를 경험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희생적 삶의 실천은 형식적인 것이 아니라 이웃에 대한 나눔으로 드러나야 하고, 일상생활에서 구체적인 사랑의 나눔을 통해 완성되어야 합니다. 이 기간 동안에 실천해 볼 수 있는 것들로, 가족과 이웃을 위해 새벽기도 참여, 금식기도, 개인과 목장의 VIP들의 필요를 발견하여 채워드리는 섬김의 삶을 살아보는 것들이 있습니다. 특별히 각 목장별 VIP 이름들을 다시 한 번 자세히 들여다 보시며 그분들의 필요가 무엇인지 알아내어 채워 드리면서 목장과 교회 모임에 초대하는 일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기간 동안에 영혼을 구원하여 제자 삼는 사역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은 가장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지체 가운데 송인범 성도님이 계십니다. 올해 85세 되시고 2년 전에 ‘스트로크’가 와서 쓰러지신 후 거동이 불편하시고 함께 하는 가족이 없어서 낮 시간 대부분을 외롭게 지내고 계십니다. 찾아 뵙고 다만 한 시간이라도 함께 교제를 나누는 것도 사순절 기간 중 이웃 사랑을 실천해 볼 수 있는 방법일 것입니다(마10:42). P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