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배경이미지

872. 서로 기대에 어긋나지 않았습니다 - 목회자코너 - 루이빌새한장로교회

조회 수 52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872. 서로 기대에 어긋나지 않았습니다

 

지난 주일에는 시카고에 있는 임마누엘장로교회(안창일 목사시무)에서 설교를 하며 그 교우들과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지난 주 소개해 드린 대로 우리 교회의 인터내셔널 난민 사역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그 교회 선교부를 통하여 우리 교회 난민 선교를 물질과 기도로 지원하고 있는 교회입니다.

어린이로부터 연세가 높으신 분들에 이르기까지 교회식구들의 구성이 골고루 출석하고 있었습니다. 첫 인상은 참 좋은 교회였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민 1세에 해당되시는 나이 드신 어른들이 종으로 섬기는 모습들이 보기 좋았습니다.

특별히 제가 그 교회에 주일 예배 말씀을 전하며 우리 교회 난민 선교 사역을 소개하는 임무를 가지고 갔기 때문에, 가기 전부터 떨리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주님께 기도하는 가운데, 이런 말씀을 주셔서 그 말씀 바탕으로 기도했을 때, 성령께서 평안한 마음을 주셨습니다. 고린도 후서 12:20상반절입니다.

내가 두려워하는 것은, 내가 가서 여러분을 만나볼 때에, 여러분이 혹시 내 기대에 어긋나지 않을까 하는 것과, 또 내가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성령께서 사도 바울을 통해서 저의 마음을 그대로 드러내 주셨습니다. 저도 그런 심정이었기에 기도가 절로 나왔습니다. 그 분들이 나로부터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해 달라는 기도와 내가 그 교회 성도들로부터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해달라는 기도였습니다.

그 기도가 어떻게 이루어졌을까요? 정말 하나님은 좋으신 분이시고 기도에 어긋나지 않게 응답해 주신다는 것을 다시 한번 경험했습니다. 주님을 닮은 성도들, 순종과 섬김이 몸에 베어 있는 모습들이 저의 기대하는 마음을 흡족하게 했습니다. 또 한편 궁금했던 것은, 나를 통해서 ‘그 분들의 기대감은 어떠했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놀랍게도 많은 분들이 좋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예배 때, 목적헌금 (난민 선교)을 해 주시는 분도 있었고, 예배를 마친 후에도 지속적인 섬김과 관심을 보여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했습니다. 그래서, 그 분들도 저의 설교사역을 통해서 기대에 어긋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서로에 대하여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인도해 주신 성령님께 감사했습니다. 설교는 다음과 같은 말씀에 바탕을 두고 했습니다.

나의 말과 나의 설교는 지혜에서 나온 그럴 듯한 말로 한 것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이 나타낸 증거로 한 것입니다. 그것은, 여러분의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바탕을 두지 않고 하나님의 능력에 바탕을 두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고린도전서 2:4-5)

저도 그 분들에게 하나님의 능력과 말씀에 바탕을 두는 믿음을 부탁했습니다. 아무튼 예수님은 참 좋으신 분입니다. 김상헌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25 894. “빌 게이츠가 어려운 일은 게으른 사람에게 시킨 이유” 김상헌 2023.03.21 804
524 893. 올여름 IKC 유튜브 홍보영상 김상헌 2023.03.21 797
523 892. 총목자 부부 모임이 뭐죠? 김상헌 2023.03.05 754
522 891. 주님이 하신 일 (5)-최근 에즈베리대학(Asbury University)부흥으 통하여 김상헌 2023.03.01 881
521 890. 주님이 하신 일 (4)-“왜 하필이면 난민이죠?” 김상헌 2023.02.19 799
520 889. 주님이 하신 일 (3)-첫 인연 김상헌 2023.02.12 814
519 888. 주님이 하신 일(2)-지나고 보니 그것도 김상헌 2023.02.08 952
518 887. 주님이 나에게 행하신 일들 (1) 김상헌 2023.01.29 685
517 886. 때(a Time); 크로노스(Chronos)와 카이로스(Kairos) 김상헌 2023.01.29 1059
516 885.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자 김상헌 2023.01.15 906
515 884. “Just Do It” (져스트 두 잇) 김상헌 2023.01.15 887
514 883. 알곡 김상헌 2023.01.15 688
513 882. 새해를 준비하는 마음-집중해야 할 3가지 김상헌 2022.12.25 763
512 881. 그럴지라도 더 환하게 장식하고 싶다 김상헌 2022.12.20 772
511 880. 얼마든지 반복할 가치 있는 질문과 대답 김상헌 2022.12.14 779
510 879. 12월을 이렇게 보냅시다 김상헌 2022.12.04 795
509 878. 젊은이의 미래가 소중하듯 김상헌 2022.11.26 755
508 877. 외(괴)로움을 극복하는 방법 김상헌 2022.11.20 831
507 876. 이번 추수감사 주일을 이렇게 맞이합시다 김상헌 2022.11.13 774
506 875. 이렇게 해 보니 너무 좋더라 김상헌 2022.11.09 76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31 Next
/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