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배경이미지

845. 억지로 떠밀려서 한 일인데 - 목회자코너 - 루이빌새한장로교회

조회 수 14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845. 억지로 떠밀려서 한 일인데

 

    제한된 인원수를 뽑아야 할 경우가 있다. 그 자리를 채워야 하는데, 사람이 너무 많을 경우가 있다.

반대로 아무도 그 자리에 들어가고 싶어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 제한된 자리를 놓고 지원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을 경우에도 그렇고, 아무도 지원하고 싶어하지 않은 경우도 곤란한 처지는 마찬가지다.

 

    하고 싶은 일, 하기 싫은 일은 어디에나 있기 마련이다. 하나님의 일(교회의 일)도 마찬가지다. 화려

하고 영광스러운 일도 있고, 죽어라 봉사를 하고 나서도 칭찬이나 박수보다는 비난이나 불편한 말을

들을 수 있는 일도 있다.

 

    모세가 그 좋은 예이다. 430년 동안 이집트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해방시켜주는 일을

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얼마 후 광야에서 모세를 원망했다. 심지어 불평하며 항의하기도 하며

대들기도 했다 (출15-17장). 이런 현상은 오늘날도 쉽게 경험할 수 있다. 이럴 때 하나님의 사람 모세는

어떻게 대응을 했을까? 모세는 사람들과 맞서지 않았다. 오히려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를 올렸다. “이 백성을

제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 (출17:4)

 

    하나님의 일은 내가 원해서 하는 일도 있지만, 어쩔 수 없어서 떠밀려 하는 경우도 있다. 성경에는

그러한 예들이 참 많다. 그러나 그 결과들을 보면 하나님의 일은 자의 든 타의 든 다 좋은 결과를 맞이한다.

구약의 대표적인 인물이 모세라면, 신약의 대표적인 인물은 얼떨결에 떠밀려서 주님의 십자가를 대신

짊어지고 간 구레네 시몬의 경우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그 자녀들 (알렉산더와 루포)은 복된 삶을 누리게

된다(막15:21, 롬16:13).

 

    주님의 은혜를 받지 못하면 즉 세상적인 생각으로 살면, 어느 길로 가야 복된 길인가? 어느 길로 가면

내가 유익할까? 생각한다. 그러나 은혜를 받은 사람은, 즉 영적인 생각으로 사는 사람은, 내가 어디를 가든,

무엇을 하든, 어떤 길을 가든, 복된 길이요, 복된 일이요, 복된 장소가 된다고 믿는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 하나님이 원하시는 장소,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이라면 따지지 말고 자원해 보자.

중요한 것은 내가 하나님의 복을 받은 자인가 아닌가 이것이 더 중요하다. 지난 연말에 새롭게 제직들이

임명되었다. 하고싶어서 하는 일이든, 억지로 떠밀려서 하는 일이든 하나님이 주신 일이라 생각하고 순종

하며 따를 때 결과적으로 복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

 

    성도들과 제직들에게 올 한 해 이렇게 살아볼 것을 제안한다. 봉사하는 자리는 가장 앞장서라! 영광 받는

자리는 가장 뒤에서라(양보하라)! 지금 세대와 앞으로 오는 자녀 세대에 구레네 시몬의 자녀들처럼 큰 은혜의

자리 복된 자리를 얻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김목사


  1. 850. 휴가 이렇게 보냅니다

    Date2022.05.22 By이충만 Views103
    Read More
  2. 849. 요즘 저는 이런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Date2022.05.22 By이충만 Views90
    Read More
  3. 848. 여름 IKC선교를 위해 사전 방문자들

    Date2022.05.22 By이충만 Views98
    Read More
  4. 847. 회복된 몸과 정신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Date2022.04.24 By이충만 Views98
    Read More
  5. 845. 억지로 떠밀려서 한 일인데

    Date2022.01.08 By이충만 Views143
    Read More
  6. 844. 하나님과 함께 할 2022년

    Date2022.01.05 By이충만 Views127
    Read More
  7. 843. 성탄절에 벽돌 한 장 쌓기

    Date2021.12.26 By이충만 Views111
    Read More
  8. 842. 희망을 주는 변종 ‘오미크론’이야기

    Date2021.12.19 By이충만 Views140
    Read More
  9. 841. 나이 먹으면서 알게 되는 것들

    Date2021.12.13 By이충만 Views137
    Read More
  10. 840. 사명 따라 사는 삶

    Date2021.12.05 By이충만 Views124
    Read More
  11. 839. 신앙의 깊이를 더해주는 ‘기도일기’

    Date2021.11.28 By이충만 Views146
    Read More
  12. 838. 나의 감사의 방법

    Date2021.11.21 By이충만 Views152
    Read More
  13. 837. 다시 찾아온 감사의 달에 새로운 꿈

    Date2021.11.14 By이충만 Views113
    Read More
  14. 836. “고목사, 이런 사람올시다!”

    Date2021.11.11 By이충만 Views193
    Read More
  15. 835. 10월 28일 (목) 일기 (비/구름, 55/46F)

    Date2021.10.31 By이충만 Views82
    Read More
  16. 834. 약간의 변경으로 신앙의 반전을

    Date2021.10.24 By이충만 Views93
    Read More
  17. 833. 사람의 종으로 섬길 기회

    Date2021.10.17 By이충만 Views92
    Read More
  18. 832.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의 대상”

    Date2021.10.14 By이충만 Views107
    Read More
  19. 831. 뿌리만 남아 있어도

    Date2021.10.03 By이충만 Views113
    Read More
  20. 830. 가정교회 목장 사역에 필요한 것

    Date2021.09.26 By김상헌 Views142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30 Next
/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