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5-2017
634. 다시 시작하는 세겹줄 기도회
매월 첫째, 둘째 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10일간)는 특별한 책을 가지고 새벽기도 때 나누고 그 내용을 가지고 세 명씩 짝을 이루어 기도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셋째, 넷째 주는 자유롭게 개인적으로 기도할 수 있도록 합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이것을 세 겹줄 기도회라고 합니다.
책을 선택할 때는 기독교 신앙에 꼭 필요한 내용을 다룬 책을 교재로 삼고 있습니다. 하루에 한 장(챕터)씩 읽어서 일주일 에 5일 (월-금)씩 2주간 읽으면 한 권의 책을 마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크리스천들이 책을 많이 읽지 못하고 있는 시대에 최소한 한 달에 한 권정도는 읽으며 균형 잡힌 신앙생활을 하도록 노력하자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설교나 개인 신앙생활 속에서 접하지 못하는 진귀한 내용들을 그 책 속에서 접하며 균형 잡힌 신앙생활을 하려고 합니다 책을 제 때에 구입할 수 없는 사정 때문에 올해는 자주 하지 못했는데 11월부터 다시 시작하려고 합니다.
다음 달 새벽기도 때 읽으며 기도할 책은 이용규 선교사님이 지은 <더 내려놓음>(규장)입니다. 그 전에 <내려놓음>이라는 책으로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도전을 준 후 그 후속으로 출간 되어 나온 책입니다. 그 책의 본 문 중에 나오는 내용 일부를 소개합니다.
“우리의 삶 가운데 이것만은 건드리지 말아달라고 막는 영역들이 무엇인지 헤아려보자. 예수님의 발치에까지 가지고 나갔지만 더는 깨뜨리지 못한 채 여전히 두 손에 꽉 틀어쥐고 있지는 않은가?” “하나님, 저는 깨어지기 싫습니다. 상처받기 싫습니다. 내 체면도 좀 생각해주세요. 나도 영광을 같이 받고 싶습니다. 나도 적당히 같이 누리면 안될까요?” “그러나 하나님은 단호히 말씀하신다. ‘네 안에 네가 너무 크면 내가 들어갈 수 없단다. 나는 너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고 싶구나. 그것은 바로 나 자신이다. 그러나 네 안에 네가 너무 커서 내가 들어갈 자리가 없구나. 네 것을 달라는 이유는 네 것을 빼앗기 위해서가 아니란다. 너를 온전케 하려면 네가 잡고 있는 그것을 깨뜨려야 한단다. 네게 가장 좋은 것을 주고 싶은데 네가 그것을 끝까지 잡고 있으니 줄 수 없는 거란다.” “우리 안에 혹시 하나님조차 들어갈 수 없는 영역이 있는가? 이 영역 안으로 주님을 초청하라. 주님이 내 의식 깊숙한 곳까지 들어오셔서 나의 주관자가 되어주셔야 한다.” (본문 중에서)
기도는 영적인 눈을 뜨게 하여 영적인 세계를 불 수 있게 합니다. 기도에 대하여 많이 배워서 알고는 있지만 기도를 해야만 기도의 능력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도는 실제로 기도함으로 배울 수 있습니다. 다가오는 11월 달 이 책을 가지고 함께 읽어가면서 내려 놓지 못하고 있는 것들 때문에 하나님이 들어오지 못하시는 것은 아닌지 점검하며 기도합시다. 김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