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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돌을 옮겼는가?” - 주일설교 - 루이빌새한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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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4-1- 2018

Winning Soul Ministry

Louisville, Kentucky

Kentucky International Ministry

S. H. Kim, 1, 2

누가 돌을 옮겼는가?”[1]

 

마 28: 1-20

  1. 안식일이 지나고, 이레의 첫 날 동틀 무렵에,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보러 갔다.
  2. 그런데 갑자기 큰 지진이 일어났다. 주님의 한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와 무덤에 다가와서, 그 돌을 굴려 내고, 그 돌 위에 앉았다.
  3. 그 천사의 모습은 번개와 같았고, 그의 옷은 눈과 같이 희었다.
  4. 지키던 사람들은 천사를 보고 두려워서 떨었고, 죽은 사람처럼 되었다.
  5. 천사가 여자들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나는, 너희가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를 찾는 줄 안다.

본 설교 제목은 3월달 필독도서였던 <누가 돌을 옮겼는가?>라는 책의 제목을 그대로 사용한 것입니다. 저자는 영국의 저널리스트 프랭크 모리슨입니다. 이 책을 쓰게 된 동기와 최종적으로 책을 쓰게 된 동기가 완전히 뒤바뀌어서 나온 작품입니다. 왜냐하면 무신론자이면서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신약성서 속의 예수의 고난과 죽음과 부활이야기는  실제가 아니라고 주장하려다가 그만 모든 사실과 더불어 예수의 부활을 믿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는 저자의 자기 고백적 연구결과 기록물이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저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 마지막 1주일에 대해 사람들이 지나치게 어리석은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부활을 비롯한 이 시기의 사건들이 한낱 신화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기 위해 추적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추적하고 연구하면 할수록 실제가 아니었다고 생각했던 일들이 사실로 바뀌는 결론을 얻게 되었습니다.

<누가 돌을 옮겼는가?>의 저자 스스로도 이 책은 사실 예수 부활이 허구라고 결말이 났었어야 했는데, 오히려 신약성서를 공정하고 진실되게 비교분석하고 파고 들어간 결과 예수의 부활이 실제 있었던 일일 수 밖에 없음을 보여주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이 책은 부활의 진실성을 알고싶어하는 사람들에게 균형잡힌 사고와 관점을 키우기에는 매우 적합한 책이라는 평가받고 있습니다. 저도 우리 성도들에게 1년에 한 번정도는 사순절 기간에 읽어보도록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오늘은 매년 돌아오는 부활주일 입니다. 함께 읽은 성경 본문에도 부활 사건에 대한 기록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가 구원 얻는 믿음을 갖는데, 그리고 구원 받은 이후에 크리스천으로서 변화된 삶에 대단히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니다. 신약성경에는 부활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가 10 차례 나타납니다. 오늘 본문은 그 중 한 부분입니다. 1절부터 읽어보겠습니다.

  1. 안식일이 지나고, 이레의 첫 날 동틀 무렵에,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보러 갔다.
  2. 그런데 갑자기 큰 지진이 일어났다. 주님의 한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와 무덤에 다가와서, 그 돌을 굴려 내고, 그 돌 위에 앉았다.
  3. 그 천사의 모습은 번개와 같았고, 그의 옷은 눈과 같이 희었다.

 

여기에서 우리가 주목할 내용은 여인들이 무덤을 찾았을 때에 이미 예수님은 죽은 자 가운데 계시지 않고 살아나셨다는 점이다. 그녀들이 무덤을 방문한 시간에 예수님은 이미 살아나셨고 더 이상 무덤에 계시지 않았습니다. 이 사건은 분명한 역사적인 사건임을 성경은 밝히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부활은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그의 능력으로, 예수님을 믿는 모든 사람들을 의의 몸, 즉 부활의 몸으로 인도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 부활 사건이 현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는가하는 질문을 해 볼 수 있습니다. 성경을 읽으실 때나 설교를 들을 때 “그래서 어쨌단 말인가?” (So what?)라는 질문을 항상해보라고 말씀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이 부활 사건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는가? 예수님의 부활이 우리에게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그 첫번째 대답으로는 예수의 부활은 죄와 사망의 정복을 의미합니다. 육신의 죽음이 인생의 최종 종착역이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고린도 전서 15: 29-30절입니다.

  1. 죽은 사람들이 살아나지 않는다면, 죽은 사람들을 위해서 세례를 받는 사람들은 무엇 하려고 그런 일을 합니까? 죽은 사람이 정말로 살아나지 않는다면, 무엇 때문에 그들은 죽은 사람들을 위하여 세례를 받습니까?
  2. 그리고 또 우리는 무엇 때문에, 시시각각으로 위험을 무릅쓰고 있습니까?

 

어느 누구도 극복하지 못했던 죽음을 예수의 부활로 정복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 죄때문에 넘어지고 실패했다든지, 혹은 좀 열심히 해서 이 세상에서 성공한 것으로 끝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 뒤에 부활이 있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예수의 부활은 참과 진리가 영원히 승리한다는 것을 증명해준 사건입니다. 당시 유대 지도자들이었던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불의한 정치권력과 연합하여 예수를 불법체포하고 그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습니다. 사망을 확인한 후 당시의 장례법에 따라 돌무덤에 큰 돌로 막았습니다(27장). 그리고 시체를 훔쳐갈까봐서 파수병까지 세웠습니다. 사람이 할 수 있는 방법은 모두 다 동원해서 자신들의 뜻을 이루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진리이신 예수를 끝까지 무덤 속에 가둬놓을 수는 없었습니다.

저는 이번 부활절에 ‘부활’이라는 말이 참 좋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 이유는 한번의 실수로 나락으로 떨어져 헤매던 운동 선수들이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것은 패자 부활전이 있기때문입니다. 일이 잘 못되어 실패한 것 같지만, 패자 부활전에 도전하여 승리의 함성을 지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족간에 죽음으로 아쉬운 이별이 있지만 죽은 자의 부활이 있습니다. 그래서 부활이라는 말 속에는 항상 소망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패배한 것 같았지만, 패자 부활전에서 극적으로 승리하신 것과 같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믿는 여러분과 저의 부활을 약속하십니다. 그래서 부활의 주님을 인생의 주인으로 모시고 사는 것이 가장 가치 있고 중요한 일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두번째로, 예수님의 부활은 두려움을 몰아냅니다.

무덤을 지키고 있던 파숫군들은 아직 해가 뜨기 전에 예수님이 부활하시던 바로 그 시간 그 현장에 있었던 자들입니다. 그 음산한 새벽에 큰 지진이 일어났고, 돌아가셨던 예수님이 부활하셨고, 거기다 한 천사가 돌을 굴려냈고, 급기야 그 돌 위에 앉아 있는 천사를 본 파숫군들의 심정을 상상해 보세요. 그 파수군들이 두려워 떨면서 놀란 표정을 하고 있는 모습을 성경은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습니다. 4절입니다.

  1. 지키던 사람들은 천사를 보고 두려워서 떨었고, 죽은 사람처럼 되었다.

 

우리는 누구나 예외 없이 이 세상 속에서 두려움을 느끼며 염려 걱정하며 살아갑니다. 청년들에게는 취직에 대한 두려움, 건강에 대한 두려움, 죽음에 대한 두려움, 실패에 대한 두려움, 거절에 대한 두려움, 어른들에게는 노후 대책에 대한 두려움, 학생들에게는 공부에 대한 두려움이 있습니다. 심지어 예수님의 부활의 현장 가운데서도 두려움이 엄습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무서운 상황 속에서 무덤을 찾아온 여인들에게 주님의 천사가 이런 말을 해줍니다. 5절입니다.

  1. 천사가 여자들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나는, 너희가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를 찾는 줄 안다.

 

부활의 주님을 믿으면 두려움과 염려 공포가 정복된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주님은 오늘 저와 여러분에게 천사를 통하여 두려워하지 말아라 위로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도 제자들에게 늘 하신 인사가 있었습니다. 평안하냐? 평안할 지어다. 무서워 하지 말아라! 샬롬!바로 이런 인사입니다. 8-10절입니다.

  1. 여자들은 무서움과 큰 기쁨이 엇갈려서, 급히 무덤을 떠나, 이 소식을 그의 제자들에게 전하려고 달려갔다.
  2. 그런데 갑자기 예수께서 여자들과 마주쳐서 "평안하냐?" 하고 말씀하셨다. 여자들은 다가가서, 그의 발을 붙잡고, 그에게 절을 하였다.
  3. 그 때에 예수께서 그 여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무서워하지 말아라. 가서, 나의 형제들에게 갈릴리로 가라고 전하여라. 그러면, 거기에서 그들이 나를 만날 것이다."

 

부활의 주님은 여러분과 저에게 두려움을 몰아내시고, 평강을 주시는 분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셋째로, 예수님의 부활은, 사명을 감당하는 사람으로 변화됩니다. 19-20절입니다.

  1.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서,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2.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그들에게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아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변하지 않을 것 같았던 제자들이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후에 이 명령에 순종하느라고 완전히 변화된 것을 나중에 볼 수 있습니다. 기도하는 사람으로 변합니다. 전도하는 사람으로 변합니다. 선교하는 사람으로 변합니다. 봉사하는 사람으로 변합니다. 그래서 주님의 지상명령을 땅끝까지 전파하는 제자들로 변합니다.

부활의 주님을 만나기 전까지는 십자가의 죽음을 보고 뿔뿔이 흩어졌던 제자들이었습니다. 배신자도 있었습니다. 절망과 슬픔을 안고 고향으로 돌아가던 그들이었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보고 아직도 의심하는 자들이 있었으나 그러나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본 제자들은 그 이후부터 완전히 변했습니다. 신앙은 연륜이라고 말하지 마십시오. 연륜보다 더 중요한 것은 부활의 주님을 만났느냐 못만났느냐의 문제입니다.

우리나라 기독교 역사 속에 예수 믿고 딱 한 번 주일 예배 드리고 순교한 믿음의 인물이 있다고 합니다. 초신자라도 부활의 주님을 만나면 순교자적인 믿음의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30-40년 평생 교회 다녔어도 부활의 주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절대적인 믿음을 가질 수 없습니다. 점점 절대순종 절대 믿음을 필요할 때입니다. 두려움 많던 제자들은 부활의 주님을 만나고 나서부터 지상 선교 명령을 실천하는 용기 있는 부활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배신하여 도망갔던 그들이 부활을 증거하기 위해 순교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부활에 대한 확신 때문에 초기 신자들은 기꺼이 로마의 카타콤과 감옥을 선택했습니다. 부활의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사는 사람은 지금도 두려움 없이 순교자적인 삶을 살아갑니다. 저도 역시 부활의 주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그저 그렇게 현실에 얽매어 노심초사 염려 근심걱정하며 살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부활의 주님을 나의 주님으로 모시고 살면서 저도 순교를 각오하는 결단이 서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예수님의 부활은 온갖 불의에 대하여 진리가 승리한다는 사실을 증명해 보여준 사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불의하다고 생각되는 현실에서도 예수님을 따르는 의로운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부활절에 우리는 다시 한 번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도 생각해 봅시다. 부활의 주님을 인생의 주인으로 모셔 들여서 여러분도 순교의 각오로 이 세상을 살아가실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자, 오늘 부활의 주님을 만나시도록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이미 만나신 분들은 순교의 정신을 가지고 죄와 맞서서 살아갈 것을 결단하는 부활절이 되시길 바랍니다. 잠시 후에 함께 부를 찬양 가사 내용이 우리에게 도전을 줍니다. 어떻게 살아야할지 분명한 방법을 가르쳐 주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부활의 영광을 기다리면서 다시 오실 주님이 오실 길을 만드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마라나타 주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

땅에 모든 모든 족속 주를 찬송하게 하소서

마라나타 주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

모든 열방이 주께 돌아와 춤추며 경배하게 하소서

우리 주님 다시 오실 길을 만들자

십자가를 들고 땅끝까지 우린 가리라

우리 주님 하늘영광 온땅 덮을

우린 땅끝에서 주를 맞으리

마라나타 마라나타

아멘 주예수여 오시옵소서

마라나타 마라나타

아멘 주예수여 오시옵소서

성찬식 후에 함께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성찬식] 찬양없이 직접 성찬

[찬양] “마라나타 주예수여

[헌금과 목회기도, 축도]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의 한량 없는 은혜와 하나님의 지극하시고 망극하신 사랑과 부드러우신 성령님의 교통 교제하심이-오늘도 말씀을 듣고 부활 신앙의 중요성을 깨닫고 부활의 주님을 만나서 순교의 각오를 가지고 살아가는 제자들로 변화된 것처럼 두려움이 없는 하나님의 백성들로 살아가기를 바라며 삶의 현장으로 돌아가서 주님 오실 길을 만들며 살아가고자 결단하며 돌아가는 성도들과, 가정의 필요를 위해 기도하며 주님의 도우심을 기다리고 있는 가정과, 자녀들을 부활의 주님을 만날 수 있도록 돕고자 노력하는 부모들과, 출타중에 있는 성도들, 그리고 영어 회중 예배와 각 가정의 자녀들 위에 지금으로부터 영원히 함께 하실지어다. 아멘!  

 

[1] 크링크 모리슨 저, 황영철 역, 누가 돌을 옮겼는가? (서울:생명의 말씀, 2015), 표지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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