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2026년 5월 31일 컬럼

  • 작성자 사진: Jang WoonJee
    Jang WoonJee
  • 8월 21일
  • 2분 분량

목회자코너

1,058. 가족 모임이 주는 천국의 그림자

 

오랜만에 가족 모임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마음에 남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가족이 함께 모인다는 것은 참 복된 일이구나.”

함께 웃고, 함께 먹고, 서로의 안부를 묻는 시간은 특별한 일이 없어도 마음을 따뜻하게 합니다. 오랜만에 얼굴을 마주하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고, 함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했고 감사가 넘쳤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땅의 가족 모임이 이렇게 기쁘다면, 장차 하나님 나라에서 하나님의 자녀들이 함께 누릴 영원한 가족 모임은 얼마나 더 놀랍고 아름다울까? 이 땅의 가족모임은 천국에서 누릴 하나님 가족의 영원한 가족모임을 미리 맛보게 하시는 작은 그림자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번 가족 모임을 통하여 누린 은혜가 있어서 나누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은혜를 우리 성도들도 누리길 바라는 마음으로 몇 자 적어봅니다.

먼저, 가족모임을 통하여 소속감의 은혜를 누렸습니다. 세상에서는 내가 무엇을 잘해야 인정받을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가족 안에서는 존재 자체가 소중합니다.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서로에게 “당신은 하나님의 가족입니다”라고 말해 주는 영적 가정이 되어야 함을 다시 배웠습니다.

또한 기억의 은혜를 배웠습니다. 가족이 모여 지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함께 울고 웃었던 지난 시간들이 다시 떠 올랐습니다. 신앙도 그런 것 같습니다. 우리가 지나온 길을 돌아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기억은 감사를 낳고, 감사는 믿음을 더 새롭게 한다는 것도 배웠습니다.

그리고 용납의 은혜를 배웠습니다. 가족이라고 늘 완벽한 것은 아닙니다. 서로 다르고, 부족하고, 때로는 서운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가족은 다시 품고, 다시 만나고, 다시 사랑하는 법을 배워 가는 자리임을 배웠습니다. 교회도 그렇습니다. 교회는 완전한 사람들이 모인 곳이 아니라, 은혜가 필요한 사람들이 예수님의 사랑 안에서 함께 회복되어 가는 가족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번 주간 교회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서로를 평가하기보다 축복하는 말을 더 많이 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가정을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하면 좋겠습니다.

이 땅의 가족 모임은 잠시 있다 지나갑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맺어진 하나님의 가족 모임은 영원합니다. 언젠가 우리는 하나님 나라에서 다시는 헤어짐이 없는 완전한 가족모임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날을 바라보며, 우리 새한성도들의 가정과 교회가 하나님 나라의 기쁨을 미리 맛보는 작은 천국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아울러 목장 가족 모임도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천국 가족의 기쁨을 미리 맛보게 하시는 하나님의 선물임을 알고 많은 은혜 누리시길 바랍니다. 김목사

댓글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