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23일 컬럼
- Jang WoonJee
- 16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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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코너
1,070. 하늘이 먼저인 사람

지난 한 주간, 제 마음에 오래 남아 있던 한 가지 짐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IKYC 이후에 예수님을 영접하고 세례 받기를 원하는 청소년들이 있었고, 원래 8월 초중에 세례를 베풀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여러 가지 먼저 처리해야 할 일들을 핑계 삼아 세례 교육과 세례시설 준비를 미루다 보니 조금 늦어졌습니다. 영혼을 세우는 일보다 다른 일들을 앞세웠던 저의 게으름이 마음에 큰 부담이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죄송한 마음으로 다시 우선순위를 점검하는 주간이었습니다.
저는 그동안 매 분기마다 적어도 두 명씩 예수님을 영접하고 세례 받는 사람들이 나오게 해 달라고 기도해 왔습니다. 감사하게도 청소년 난민들 가운데 세례를 받고 싶다고 요청한 이들이 있었기에, 지난 주간에는 그들을 직접 만나 다시 한 번 믿음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들을 만나면서 영적인 일은 결코 미루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다시 깨달았습니다. 행정도 중요하고, 프로그램도 중요하고, 앞으로의 계획도 중요하지만 한 영혼이 예수님을 만나고 믿음을 고백하는 일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주기도문에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라는 기도가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의 우선순위는 언제나 하늘에서 시작되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하늘에 속한 것이 먼저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늘에서 이루어진 하나님의 뜻이 우리의 가정과 교회와 사역과 일상의 삶 속에서도 이루어지도록 살아가는 것이 믿음의 삶이라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언제나 하늘이 먼저”라는 마음을 붙들고 살려고 애썼던 주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삶공부를 준비하는 일에도 이전보다 더 마음과 시간을 드렸고, 세례 받을 청소년들을 찾아가 만나고 교육하는 일에도 더욱 신경을 썼습니다.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일보다 한 사람의 믿음이 자라도록 돕는 일이 더 중요하고, 많은 일을 해내는 것보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가 먼저 하늘의 말씀으로 채워지고 하늘의 가치로 부요해질 때, 비로소 이 땅에서 감당해야 할 사명도 바르게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역이 많아질수록 오히려 본질을 놓치지 않는 목회자가 되어야겠다는 생각도 깊이 하게 됩니다.
이제 사명 계승의 때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이 시기를 지나며 감사한 것안, 지금까지 교회를 사랑하며 남아서 헌신해 오신 형제자매님들이 먼저 “하늘에서 부요한 사람”으로 살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계속 그 하늘의 부요함이 가정과 자녀와 생업과 섬김 가운데 흘러넘쳐, 이 땅에서도 하나님이 주시는 참된 복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무엇을 계획하고 무엇을 이루든 언제나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하며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언제나 하늘이 먼저인 삶을 살아갑시다. 김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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