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7. 미리보는 ‘새해에 베푸실 은혜’
A Preview of the Grace God Will Pour Out in the New Year
2026년, 한 해의 첫 걸음을 내딛는 이 시점에서, 저는 “올해는 어떤 은혜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를 자주 떠올리게 됩니다. 지난 송구영신예배에서 우리는 시편 65편 9–13절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어떻게 한 해를 채우시는 분이신지를 함께 바라보았습니다.
돌아보면 2025년의 모든 길 위에도 하나님은 조용히 은혜의 기름방울을 떨어뜨려 주셨고, 이제 새로운 해를 위해 이미 풍성한 물길을 예비해 두셨음을 믿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다가올 2026년을 향해 우리가 ‘미리 바라볼 수 있는 은혜들’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1. 하나님은 이미 ‘앞서 준비해 두신 은혜’로 우리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새해를 맞이하며 제가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은혜는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보다 먼저 준비하신다”는 사실입니다.우리가 기도하기 전에,우리가 계획을 세우기도 전에,하나님은 이미 길을 내고 계십니다. 시편 65편의 고백처럼,주님은 메마를 수 있는 땅에 미리 물길을 대시고 곡식이 자랄 자리를 준비하시는 분이십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난민 사역과 다음 세대 회복, 예배의 자리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이런 예비하시는 은혜를 여러 번 경험했습니다. 그래서 2026년에도, 어떤 도전이 찾아온다 해도하나님이 이미 앞서 가 계신다는 은혜를 미리 바라보며 담대히 한 해를 시작하면 좋겠습니다.
2. 하나님은 우리의 작은 수고 위에 ‘기름을 부어 주시는 은혜’를 예비해 두셨습니다. 또 하나 제가 미리 바라보는 은혜는,하나님께서 우리의 작은 순종을 귀하게 여기신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일군 밭이랑에 물을 대시고, 우리가 뿌린 작은 씨앗 위에 단비를 내려주시는 은혜를 베풀어 주실 분이십니다. 눈에 띄지 않는 수고, 누가 알아주지 않는 헌신도 하나님은 결코 지나치지 않으십니다. 목장에서의 섬김, 선교지를 향한 조용한 마음, Dreamers Hall을 위한 발걸음 하나하나가 하나님의 손에 들려질 때, 그 위에 은혜의 기름이 부어질 것을 저는 기대합니다. 그래서 2026년은, “내가 얼마나 많이 했는가”를 따지는 해가 아니라, “하나님이 내 작은 순종 위에 어떻게 일하시는가”를 경험하는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3. 마지막으로, 하나님은 ‘당신이 지나가시는 길 위에서 누리는 은혜’를 준비해두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풍성함은 언제나 그분이 가시는 길 위에 놓여 있습니다. 시편에서. 기름방울은 주님이 지나가시는 자취 위에 떨어진다고. 그래서 우리는 늘 질문해야 합니다. “지금 나는 누구의 길 위에 서 있는가?” 내 욕심의 길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이 흐르는 길—영혼을 살리고, 사람을 세우고, 제자를 삼는 그 길 위에 설 때 하나님은 기쁨의 노랫소리가 멈추지 않는 은혜를 허락하실 거라고 믿습니다. 프로그램보다 사람을, 행사보다 관계를 귀하게 여기는 가정교회의 정신 역시하나님이 기쁘게 지나가시는 길이라고 믿습니다. P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