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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Tomothy 디모데전서 1: 18-20_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복음(4); 선하게 싸워라, 나그네여! Fight the good fight, O sojourner! - 주일설교 - 루이빌새한장로교회

3-29-26, Sunday

Winning Soul Ministry

Louisville, Kentucky

Sanghun Kim/ANCC/KSCL, ESC, SSC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복음(4);

선하게 싸워라, 나그네여!

— 이민의 땅에서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설교자: 김상헌 목사

본문 말씀  —  디모데전서 1:18-20  (새번역)

18 아들 된 디모데여, 이전에 그대에 관하여 내린 예언을 따라 내가 이 명령을 그대에게 내립니다. 그대는 그 예언대로 선한 싸움을 싸우고,

19 믿음과 선한 양심을 가지십시오. 어떤 사람들은 선한 양심을 버리고, 그 신앙생활에 파선을 당하였습니다.

20 그렇게 된 사람 가운데 두 사람이 바로 후메내오와 알렉산더입니다. 나는 그들을 사탄에게 넘겨주었습니다. 그것은 내가 그들을 응징해서, 다시는 하나님을 모독하지 못하게 하려고 한 것이었습니다.

  설교 시작 전 기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저희는 고국을 떠나 낯선 땅에 살고 있는 나그네들입니다. 언어도 서툴고, 문화도 낯설고, 외로움도 깊지만 — 오늘 이 예배의 자리에 나아올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주님, 지금 이 시간 저희의 마음밭을 부드럽게 하여 주시옵소서. 세상의 염려와 삶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고, 오직 주의 말씀에 귀 기울이게 하여 주시옵소서. 성령님께서 설교자의 입술을 붙드시고, 듣는 저희의 마음 깊은 곳까지 말씀이 살아 역사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민의 땅에서 지치고 흔들리는 저희에게 오늘 이 말씀이 새 힘과 새 방향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들어가며: 이 땅에 온 당신에게

미국 땅을 처음 밟던 날을 기억하시나요? 비행기 창문 너머로 내려다본 거대한 도시의 불빛, 심장을 두근거리게 했던 설렘과 두려움의 혼재, 그리고 인천공항에 두고 온 가족의 얼굴들…

이민은 한 편의 서사시이자 한 편의 전쟁입니다. 언어의 장벽, 문화의 충돌, 외로움의 파도, 자녀 교육의 부담, 고국에 대한 그리움 — 이 모든 것이 매일 우리를 압박합니다. 신앙을 지키기가 너무도 어렵습니다. 주일에는 교회에 가지만,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의 삶은 어떻습니까?

바울은 오늘 우리에게 말합니다: "선한 싸움을 싸우라." , 바울이 이 편지를 쓴 디모데는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그는 에베소라는 낯선 도시에서 크고 복잡한 교회를 홀로 이끌어야 했던 젊은이였어요. 외부의 적, 내부의 혼란, 자신의 연약함 — 오늘 우리 이민자들의 처지와 얼마나 닮아 있습니까?

이렇게 전쟁을 치르듯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하나님은 바울이라는 사람을 통하여 어떤 신앙을 제시하고 있는가?

첫째: 하나님의 부르심이 먼저입니다 (18절 전반)

"이전에 그대에 관하여 내린 예언을 따라 내가 명령을 그대에게 내립니다"  (새번역)

바울은 디모데에게 '권면'이 아니라 '명령'을 합니다. 그런데 이 명령의 근거가 뭔지 아세요? 하나님이 먼저 디모데를 부르셨다는 거예요. '디모데야, 네가 왜 여기 있는지 기억하느냐? 하나님이 너를 여기 보내셨다!' — 이게 바울이 말하는 핵심이에요.

"I'm passing this work on to you, my son Timothy. The prophetic word that was directed to you prepared us for this. All those prayers are coming together now, so you will do this well, fearless in your struggle. (딤전 1:18)"  (메시지)

'들으셨어요? 두려움 없이 — fearless! 왜요? 하나님이 준비시키셨으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이 이 미국 땅에 온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어떤 분은 경제적 이유로, 어떤 분은 자녀 교육으로, 어떤 분은 정치적 이유로 오셨겠지만 — 믿음의 눈으로 보면,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이 시대, 이 땅에 심어 놓으셨어요. 그러므로,  

“당신의 이민 스토리는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음”을 믿으시길 축복합니다.

아브라함을 생각해 보세요. 고향 우르를 떠나 알지 못하는 땅으로 갔잖아요. 모세는 미디안 광야로, 요셉은 애굽으로, 다니엘은 바벨론으로 — 하나님의 사람들은 언제나 낯선 땅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었습니다.

지금 당신이 살고 있는 이 동네, 당신이 일하는 그 직장, 당신의 자녀가 다니는 그 학교 — 그 모든 곳이 하나님이 당신에게 맡기신 사명지입니다. 이민의 고통을 신앙의 사명으로 바꾸어 보시지 않겠어요?

둘째: 선한 싸움을 싸우라 (18절 후반)

"그대는 예언대로 선한 싸움을 싸우고"  (새번역)

메시지 성경은 이 구절을 이렇게 표현해요:

"keeping a firm grip on your faith and on yourself. After all, this is a fight we're in. (딤전 1:19)"  (메시지)

 "After all, this is a fight we're in." — 결국 이건 싸움이라는 거에요. 신앙생활이 편안한 소풍이 아니라는 거예요. 그런데 왜 '선한' 싸움입니까?

세상에는 돈을 위한 싸움, 명예를 위한 싸움도 있어요. 우리의 싸움은 하나님 나라를 위한, 복음을 위한, 영혼을 위한 싸움 — 그래서 선한 싸움이고, 이 싸움만이 영원한 상급이 있다고 믿습니다!

이민자의 전쟁터: 싸움

  정체성의 싸움: '나는 누구인가? 미국인인가 한국인인가?' — 그러나 성경은 말해요: 당신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물질의 싸움: '더 많이 벌어야 한다, 옆집보다 차가 작다' — 그러나 우리는 족한 줄 알라는 말씀 앞에 서야 해요.

  자녀의 싸움: 세상 문화에 빠져드는 자녀들, 영어로 싸우는 세대 갈등 — 하나님은 우리 가정을 포기하지 않으세요.

  외로움의 싸움: 친구도 없고, 가족도 멀고, 말도 통하지 않는 밤 — 그러나 하나님은 '내가 너와 함께 있다'고 약속하셨어요.

그러므로 포기하지 마십시오. 저와 여러분의 싸움은 가치 있는 싸움이기 때문입니다.

셋째: 두 가지 무기를 붙들라 (19절 전반)

"믿음과 선한 양심을 가지십시오"  (새번역)

바울은 전쟁터에 나가는 우리에게 딱 두 가지 무기를 쥐어 줍니다. 이 두 가지가 없으면 싸움에서 집니다.

첫 번째 무기: 믿음

믿음이 뭔지 아시죠? 교회 다니는 거? 기도하는 거? — 아니에요. 믿음은 간단히 말하면,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내가 행동하는 것'이에요. 보이지 않아도, 느껴지지 않아도, 상황이 나빠도 — '하나님은 신실하시다!'라고 고백하며 그 위에 서는 거예요.

이민 생활에서 믿음이 흔들리는 순간들이 있잖아요. 기도해도 응답이 없는 것 같을 때, 착하게 살아도 나쁜 일이 생길 때, '과연 하나님이 계신가?' 하고 혼자 운전하면서 물어본 적 없으세요? 그래서 “믿음은 감정이 아니라 선택입니다.”

두 번째 무기: 선한 양심

양심은 내 안의 나침반이에요. 그런데 양심에도 청소가 필요해요. 이민 생활에서 양심을 타협하라는 유혹이 얼마나 많은지 아세요?

세금 신고 좀 덜 하는 것, 직장에서의 작은 거짓말, 교회 밖에서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는 것 — 이런 타협들이 쌓이면 양심이 무뎌지고, 결국 믿음도 무너져요.

다니엘 기억하세요? 바벨론이라는 이방 땅에서 그는 왕의 음식을 거절했어요. 별거 아닌 것 같죠? 근데 그 작은 양심의 결단이, 나중에 사자굴에서도, 풀무불에서도 그를 지켜냈어요.

그래서, “이민지에서의 작은 성실함이 하나님 앞의 큰 승리입니다.”

넷째: 파선의 경고를 들으라 (19b-20절)

"그 신앙 생활에 파선을 당하였습니다"  (새번역)

바울은 여기서 충격적인 말을 해요. 후메내오와 알렉산더 — 이 사람들, 한때 믿음의 공동체 안에 있었어요. 우리 교회에 다니던 사람들이에요. 그런데…

파선(破船)이 뭔지 아세요? 배가 암초에 부딪혀 산산조각 나는 거예요. 항해하던 배가 바다 밑으로 가라앉는 거예요. 바울은 이것이 믿음을 버린 사람들의 결말이라고 해요. 파선은 갑자기 일어나지 않아요 — 단계가 있어요

  처음에는 아주 작은 타협 — '이 정도는 괜찮겠지...'

  그 다음은 양심의 마비 — 죄를 죄로 느끼지 못해요

  그 다음은 교회로부터의 이탈 — '바빠서, 피곤해서...'

  마지막은 하나님 자체를 부정하게 돼요

이민 생활의 바쁨과 고단함 속에서 우리는 모르는 사이에 이 길을 걷기 쉬워요. 교회를 떠나는 것도, 기도를 멈추는 것도 — 처음에는 '잠깐만'이라고 생각하죠. 그런데 잠깐이 한 달이 되고, 한 달이 일 년이 되고, 일 년이 십 년이 될 수 있어요.

그래서, 파선 직전의 배는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요. 지금 자신의 항로를 점검하십시오.

그런데 좋은 소식이 있어요! 바울이 후메내오와 알렉산더를 사탄에게 내준 것은 벌이 목적이 아니었어요. 회복이 목적이었어요. 하나님의 징계는 언제나 회복을 향하고, 아직 기회가 있어요! 매주 기회를 주고 계세요.

결론: 닻을 조절하십시오파선하지 않으려면 배는 닻을 잘 조절해야 해요. 그러면 폭풍이 와도 닻이 있는 배는 표류하지 않아요.

그런데 여러분, 우리의 영혼의 닻이 뭔지 아세요?

세 개의 닻

  말씀의 닻 — 매일 성경을 읽으세요. 5분이라도 좋아요. 운전하면서 오디오 성경도 됩니다! 하나님의 음성이 당신을 붙잡아요.

  공동체의 닻 — 교회를 떠나지 마세요. 이민자에게 교회는 단순한 종교 모임이 아니에요. 우리에겐 영혼의 고향이에요.

  기도의 닻 — 운전하면서, 설거지하면서, 퇴근길에 하나님께 말하세요. 하나님은 이민자의 기도를 들으세요.

마지막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닻입니다.  이번 주 고난 주간을 보내면서 이 네 가지 닻 중 십자가의 닻을 많이 묵상하며 지내시길 축원합니다.

히브리서 기자의 말씀을 들어 보세요:

  1. "믿음의 개척자이며 완성자이신 예수께 시선을 고정하십시오. 그분은 장차 누릴 기쁨을 내다보시고 수치스러운 십자가 죽음을 개의치 않으셨습니다. 이제 그분은 하나님 보좌 우편, 영광의 자리에 앉아 계십니다."( 12:2, 메시지)

예수님도 이 땅에서 나그네로 사셨어요. '처음 시작하셨고, 끝까지 완주하셨어요.' 그분도 홈시크를 아세요. 그분도 외로움을 아세요. 그리고 하나님은 고린도후서 12장에서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세요:

"My grace is enough; it's all you need. My strength comes into its own in your weakness. (고후 12:9)"  (메시지)

내 은혜가 족해! 내 힘은 네가 약할 때 오히려 완전해져! — 이게 이민의 땅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이에요. 믿어지시면 아멘해 보세요.

그리고 찬양합시다찬송가 384장

"나 주의 도움 받고자"  (I Need Thee Every Hour)

다함께 헌신과 결단의 기도 

설교자 마무리 기도문

은혜로우신 하나님,  오늘 이 시간 저희에게 말씀의 은혜를 베풀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모데에게 주신 그 말씀이 오늘 이 땅의 이민자들에게도 동일하게 살아 역사하심을 믿습니다.

 이 자리를 떠나 각자의 삶의 자리로 돌아가는 성도들과 함께하여 주소서. 직장으로, 가정으로, 학교로 돌아가는 그 길 위에 주님의 은혜가 함께하게 하소서. 오늘 들은 말씀이 한 주간의 삶을 붙들어 주는 힘이 되게 하소서. 

믿음이 흔들릴 때 오늘의 말씀을 기억하게 하시고, 양심이 시험받을 때 오늘의 결단을 붙들게 하여 주소서. 이 공동체가 이민의 땅에서 서로의 닻이 되어 주는 아름다운 교회가 되게 하여 주소서. 

다음 주일 다시 이 자리에서 만날 때까지 주님의 평강이 저희 모두를 지켜 주시기를 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축  도

이민의 땅에서 선한 싸움을 싸우는 하나님의 백성 위에, 하나님 아버지의 무한하신 사랑과 예수 그리스도의 크신 은혜와 성령님의 친밀하신 교통하심이 이 예배를 마치고 각자의 삶의 자리로 돌아가는 모든 성도들과 그 가정 위에 지금부터 영원토록 그리고 다시 만날떼까지 함께있을지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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