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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영적 공동체 (4); 갈등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르다 - 주일설교 - 루이빌새한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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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2-11- 2018

Winning Soul Ministry

Louisville, Kentucky

Kentucky International Ministry

S. H. Kim, 1, 2

진정한 영적 공동체 (4);

갈등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르다

약 4: 1-3

  1. 무엇 때문에 여러분 가운데 싸움이나 분쟁이 일어납니까? 여러분의 지체들 안에서 싸우고 있는 육신의 욕심에서 생기는 것이 아닙니까?
  2. 여러분은 욕심을 부려도 얻지 못하면 살인을 하고, 탐내어도 가지지 못하면 다투고 싸웁니다. 여러분이 얻지 못하는 것은 구하지 않기 때문이요,
  3. 구하여도 얻지 못하는 것은 자기가 쾌락을 누리는 데에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살아계시고 역사하십니다. 오늘도 우리 새한 교우 여러분의 개인과 가정에 그리고 사업과 직장에 예수 그리스도의 평강이 넘쳐나시길 빕니다.

    1. 공동체 생활을 하다보면 누구나 갈등을 경험합니다. 교회라는 영적인 공동체에서도 이러한 갈등은 피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함께 모이는 공동체 생활 속에서 누구나 한 번쯤은 깨어짐을 경험합니다. 그 깨어짐으로 인하여 쓰라림과 분노를 경험합니다. 공동체 생활을 통하여 하나님을 깊이 경험했던 헨리 나우웬은 이런 상황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우리 사람은 온통 깨어짐 투성이다. 깨어진관계, 깨진 약속, 무산된 기대등…, 어떻게 그 깨어짐이 쓰라림과 분노로 이어지지 않도록 살 수 있을까? 다시금 우리 삶에 거하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신 임재로 돌아가는 일 외에는 없다.[1]

 

목장 모임과 같은 공동체 생활을 하다보면 갈등을 통하여 더 하나님의 임재로 가까이 돌아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어떤 사람은 하나님의 임재하심보다는 오히려 하나님과 더 멀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의 성경 본문은 그리스도인들의 공동체 삶 가운데서 경험하는 싸움이나 분쟁에 대하여 언급을 하고 있습니다. 신약교회가 막 시작할 때 교회 공동체 속에서 적나라하게 있었던 일들이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를 가히 짐작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분쟁과 싸움, 즉 갈등이 오늘날 우리들처럼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공동체 속에서 갈등의 원인과 해결 방법을 알려주고 있는 내용입니다.

오늘은 가정이나 목장, 교회 공동체 안에서 인간관계를 맺어가는 도중에 갈등이 일어나는 원인이 무엇인가? 어쩔 수 없이 일어난 갈등이라면 그 갈등을 어떻게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쪽으로 활용을 할 것인가? 그래서 여러분과 제가 진정한 영적 공동체를 세우는데 귀하게 쓰임 받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말씀을 준비했습니다.

2. 먼저 공동체 생활 중 인간 관계 속에서 갈등이 일어나는 원인이 무엇인가를 알아보겠습니다. 야고보서 4:1을 다시 한 번 천천히 함께 읽어 보겠습니다.

  1. 무엇 때문에 여러분 가운데 싸움이나 분쟁이 일어납니까? 여러분의 지체들 안에서 싸우고 있는 육신의 욕심에서 생기는 것이 아닙니까? What causes fights and quarrels among you? Don't they come from your desires that battle within you?

이 내용은 누가 기록한 것인지 기억 나세요? 예, 지난 금요일 목장 20분 성경공부 때 배운 것처럼, 야고보가 기록한 것입니다. 성경에서 나오는 4명의 야고보 중에 누구였지요? 예, 예수님의 젖 동생이면서 당시 예루살렘 교회의 영적 공동체를 이끌고 있던 야고보입니다. 여기서 야고보는 갈등의 원인이 무엇이라고 대답해 주고 있나요? 예, 맞습니다. 여러분과 저의 지체 안에서 싸우고 있는 육신의 욕심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성경이 정확하게 갈등의 원인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또 신약 성경 베드로전서 2: 11에서도 이렇게 말합니다

  1. 사랑하는 여러분, 나는 나그네와 거류민 같은 여러분에게 권합니다. 영혼을 거슬러 싸우는 육체적 정욕을 멀리하십시오.
  1. Dear friends, I urge you, as aliens and strangers in the world, to abstain from sinful desires, which war against your soul.

 

그런데 여기서 ‘육신의 욕심’ ‘육체적 정욕’이라고 번역한 단어는 ‘부정적인 의미의 쾌락’ 혹은 ‘육체적인 욕구’를 의미합니다. 이것은 죄를 짓게 하는 욕심입니다. 즉 갈등의 원인은 자신을 만족시키고 싶어하는 욕구 때문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사람이 자기 만족은 어디서 옵니까? 누군가로부터 섬김을 받는 데서 옵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누군가로부터 대접(써비스) 받고 인정을 받을 때 옵니다. 그런데 누군가로부터 기대했던 대접(섬김)이나 인정을 받지 못하면 어떻게 됩니까? 다툼이나 싸움과 같은 갈등이 오기 시작합니다.

최근에 우리들 사이에서 일어난 갈등을 경험하신 분들은 가만히 뒤돌아 보세요. 틀림 없이 거기에는 내가 기대했던 대접이나 인정을 소홀히 받았다든지, 아니면 아예 무시 당했다든지 했을 때 깨어진 마음, 무너진 마음, 섭섭하고 억울한 마음이 듭니다. 그래서 갈등이 시작됩니다. 요즈음, 세계 정세 속에서 한국, 미국, 일본, 북한 문제, 기타 국제적인 관계 속에서 일어나는 갈등의 원인을 잘 살펴 보면 사실 서로 대접 받으려고 기대했는데 기대와 어긋나서 일어나는 갈등이라고 보면 틀림 없습니다.

3. 이런 갈등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나?  그것은 매우 상투적인 대답으로 들릴 것입니다만, 영적인 공동체로서 할 일은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영적인 공동체는 ‘기도하는 공동체’입니다. 2-3절을 함께 읽어 보겠습니다.

  1. 여러분은 욕심을 부려도 얻지 못하면 살인을 하고, 탐내어도 가지지 못하면 다투고 싸웁니다. 여러분이 얻지 못하는 것은 구하지 않기 때문이요,
  2. 구하여도 얻지 못하는 것은 자기가 쾌락을 누리는 데에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입니다.

2. You want something but don't get it. You kill and covet, but you cannot have what you want. You quarrel and fight. You do not have, because you do not ask God.

3. When you ask, you do not receive, because you ask with wrong motives, that you may spend what you get on your pleasures.

 

섬김이나 인정을 받지 못하여 싸움이 일어납니다. 욕심을 부려도, 탐을 내어도 얻지 못하면 어떤 일이 벌어진다고 합니까? 살인을 하고, 다투고 싸운다고 합니다 (2절상). 즉 갈등이 일어난다는 겁니다. 그런데 욕심이나 탐을 내어도 얻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하는가? (2절하) ->기도로 구하지 않기 때문이다. 기도해도 얻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하는가?(3절) 자기 쾌락을 위해 잘못 기도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영적인 공동체 속에서 일어나는 갈등의 문제는 자기의 유익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이웃의 유익을 위하여 구할 때 해결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영적이라는 것은 다른 말로 나의 유익을 구하는 사람이 아니라, 이웃의 유익을 구하는 사람이구요. 내가 섬기거나 대접을 받기 위해 구하기 보다는 내가 섬김을 받고 싶고 대접 받고 싶은 대로 이웃을 대접하고 섬기게 해달라고 기도하며 실천하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영적인 공동체는 갈등의 문제가 있을 때, 그 일을 통하여 하나님이 누구신가? 그 일을 통하여 하나님이 어떤 일을 하고 계시는가? 그 일을 통하여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약속이나 계획은 무엇인가?를 찾아내는 공동체입니다.

하나님이신 예수님은 우리들에게 갈등 해결방법으로 이렇게 말씀해 주십니다. 마태복음 7: 12입니다.

  1. "그러므로 너희는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여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본뜻이다."
  1. So in everything, do to others what you would have them do to you, for this sums up the Law and the Prophets.

 

이것을 우리는 황금률이라고 부릅니다. 먼저, 대접하라는 것입니다. 먼저 섬겨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대접하며 섬길 때 없는 것으로 할 때, 능력고 영향력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어려운 살림에, 시간이 없어 쩔쩔 매는 사람이, 건강 때문에 늘 골골하는 사람이 자기보다 더 한 사람을 섬기며 대접할 때 감동을 줍니다. 예수님은 우리들에게 이렇게 말씀 하셨을 뿐만 아니라, 친히 실천해 보이신 분입니다. 마가복음 10: 44-45입니다.

  1. 너희 가운데서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한다.
  2. 인자는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으며, 많은 사람을 구원하기 위하여 치를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내주러 왔다."
  1. and whoever wants to be first must be slave of all.
  2. For even the Son of Man did not come to be served, but to serve, and to give his life as a ransom for many."

 

이것이 갈등을 잠재울 수 있는 해답입니다. 이 일은 예수를 인생의 주인으로 믿는 사람들의 모임인 영적 공동체 속에서 가능한 일입니다. 그래서 목장 모임과 믿음의 가정인 영적인 공동체와 영적이지 않은 공동체 속에서 동일하게 갈등의 문제는 있는데 그 차이가 무엇인가? 갈등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릅니다. 영적인 공동체는 갈등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가를 장 바니라는 사람은 이렇게 말을 합니다.

공동체는 고통이 있는 곳이며 자아가 죽는 곳이다. 공동체 안에서 우리는 홀로 살아남겠다는 결심과 마음을 닫아 버리는 거짓 방어벽을 부수어 버린다. 공동체에 속하는 것이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는 일임을 확신할 때에야 우리는 이 고통을 견딜 수 있다. 이런 확신이 없다면 우리는 공동체 안에서 살지 못할 것이다.[2]

 

그리스도인으로서 변화를 시도해 보려는 노력을 많이 한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변화는 관계 속에서 일어납니다. 특별히 관계 속에서 일어나는 갈등을 극복하는 과정 속에서 변화되고 궁극적으로 영적인 공동체를 경험합니다. 그리고 갈등이 일어났을 때 영적인 공동체와 영적인 공동체가 아닌 것의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 목장에서 갈등이 일어났을 때 그 갈등의 기회를 자아가 죽는 기회로 삼고, 홀로 살아남겠다는 기회가 아니라 공동체에 속하도록 하나님의 부르시는 기회로 삼는 것입니다

 

아멘!

 

[1] 래리 크랩 저, 김명희 역, 영혼을 세우는 관계의 공동체 (서울: IVP, 2013), 84.

[2] 같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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