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4. 믿음의 기초와 충성

김상헌2020.06.06 19:25조회 수 3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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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020

  1. 믿음의 기초와 충성

 

이번 COVID-19으로 인하여 다양한 반응들이 나타나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두려움에 사로잡힌 사람, 더 청결에 관심을 갖는 사람, 사람을 아예 마주치지 않으려는 사람, 그래서 교회 모임을 두려워하기까지 하는 사람, 여러 가지 반응들을 주변에서 만나 보았습니다.

최근에 어느 분으로부터 이번 COVID-19 상황으로 인하여 교회를 나가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그 분은 초 신자도 아니고, 그 동안 교회에서 아주 모범적으로 섬기며 봉사를 앞장서서 하던 분이었습니다. 교회에서 중요한 직분을 맡아 리더십도 좋으신 분이었습니다. 누가 봐도 참 성숙한 사람처럼 보였습니다. 그런 분이 이번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하여 태도가 달라졌습니다. 그래서 교회 다른 리더와 갈등이 벌어졌고, 급기야 예배를 드리느냐 마느냐의 문제로 발전하여 분열이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그냥 혼자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기로 했다고 교회에 최후 통첩을 보냈답니다.

요즈음 우리는 신약성경 ‘고린도 전서’를 통하여 교회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의 답을 얻고 있습니다. 고린도 교인들은 겉으로 보기에는 매우 성숙한 그리스도인들처럼 보였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이 ‘어리다’고 평가를 내렸습니다 특별히 고린도 교인들이 ‘틀렸다’고 평가하지 않고 ‘어리다’고 평가를 했습니다. 그렇게 평가를 내린 중요한 이유는 교인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분쟁’ 때문 이었습니다.

분쟁(분열)의 원인은 어리기 때문입니다. 분쟁이 자주 혹은 오래 지속되면 성도들에게 영적 피로감이 찾아옵니다. 그 결과 자기에게 맡겨진 사역 (직분)에 불성실해 집니다. 그래서 바울은 ‘기초’와 ‘충성’을 꺼냅니다 (3-4장). 교회의 터(기초)는 예수 그리스도요, 그리스도인들은 주님의 일꾼으로 부름을 받았으니, 그 일꾼(직분 자)들에게 요구되는 것은 충성(신실 성)이라고 강조합니다(고전4: 2).

그런데 신실성은 예수 그리스도 반석 위에 믿음의 집을 세울 때 나옵니다. 그렇지 않으면 쉽게 무너집니다. 그렇게 되면 이해하는 마음도, 너그럽게 품어주는 마음도, 사랑도 식어갑니다. 결국 분열을 가져 옵니다.

우리는 모두 믿음의 집을 지어가는 중에 있습니다. 누구도 완성된 사람은 없습니다. 목사라 해도 완성되지 않은 모습이니 좀 볼품이 없고, 부족함이 많이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기초가 든든한 그리스도인은 앞으로 완성된 모습을 바라보며 쉽게 관계를 끊지 않습니다.  

우리 새한 모든 성도들은 이번 ‘코로나-19’로 인하여 각자 ‘믿음의 기초’를 확인해 보시고, 사람이 아닌 주님께 ‘충성심’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더 단단히 하나로 묶어 주고 화목하게 하는 데 쓰임 받으시기 바랍니다. 김상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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