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9. 괜찮은 목장, 괜찮은 교회

이충만2020.02.03 11:00조회 수 1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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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9. 괜찮은 목장, 괜찮은 교회

 

지난해 말을 넘기면서 교단 총회에서 교회 통계를 요청하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그 통계 중에는 현재 모이는 숫자, 처음 예수 믿은 사람의 숫자,

그리고 세례 받은 영혼의 숫자를 물어오는 것도 있었습니다. 총 모이는 숫자야 그렇다 치더라도 가장 마음이 우울했던 것은 처음 예수를 영접하고

세례 받은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것 때문에 하나님께 죄송한 마음이었고 저 자신도 우울한 기분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처음 방문자들이 있었고 그 중에 예수 영접확인을 하는 사람은 있어서 그것으로 위로를 삼으려고 했으나 그것은 어쩐지 제가 목회를 시작할 때의

순수함이 퇴색된 것 같고,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교회로 전락하는 것은 아닌지 하는 두려움도 있었습니다. 순전히 전도되어 온 사람은 없었고

이미 예수를 믿은 사람들만 왔다는 뜻입니다.  

 

저는 목회를 시작할 때 모이는 사람의 숫자보다 우리 교회를 통하여 1년에 몇 명이 예수 영접하고 세례를 받아 구원을 받는가에 초점을 맞추기로

결심했습니다. 우리 교회 목장을 통하여 새롭게 예수님을 영접하고 신앙생활을 하다가 다른 곳으로 이사 간다든지, 다른 교회로 옮기는 것에

대하여는 괜찮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일단 예수를 믿으면 어느 교회에 출석하든 하나님의 입장에서 보면 손해 보시는 것이 없기 때문이죠.

다만 우리의 입장에서 전체 모이는 숫자가 줄어든다는 것 때문에 아쉬움은 있기 마련입니다.

 

몇 번 말씀 드린 적이 있습니다만, 통계에 따르면 어느 도시든 현재 예수님이 심판 주로 재림하신다면 그 도시 인구 중 20%만 구원 받아 천국 가고,

나머지 80%가 지옥을 간다고 합니다. 그러나 많은 교인들이 이미 구원 받은 20%의 사람들에게 관심을 쏟고 그 사람들을 데려다가 자기 교회 교인으로

삼아 제자 훈련 한다고 열을 올리고, 큐티 훈련하고, 성경공부 시킨다고 온 힘을 기울입니다. 그러다 보니 전혀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에게 관심을

가질 틈이 잘 나지 않습니다. 그런 것에 만족하다 보면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교회로 전락해 버리기 쉽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한국말을 할 줄 아는 사람을 전도하는 데는 무척 한계가 있습니다. 이제는 한국어 할 줄 아는 사람들 중에 전도할 사람이 없다고 전도의

손을 놓지 말고 조금이라도 영어를 할 줄 아는 분들은 80% 지옥 갈 사람들을 향하여 지속적으로 전도를 해야 합니다. 그 것이 내 영혼이 충만해지고

살 길입니다.

 

각 개별 목장이나 주일연합 목장 예배에 숫자가 많지 않아도 좋습니다. 목장 분가가 더뎌도 괜찮습니다. 다만 지옥에 갈 80% 영혼들 중에서 1년에

1-2가정라도 모임에 초대하여 천국에 갈 수 있도록 도와 준다면 그것으로 충분한 역할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그 때 괜찮은 목장, 괜찮은 교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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